신개념 통신서비스 'RCS(Rich Communication Suite)'를 '조인'이라는 이름으로 26일 출시한다.
RCS는 국내 이통 3사는 물론 전 세계 이통사업자가 함께 개발한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RCS를 상용화한 사업자의 가입자는 통신사나 국적에 관계없이 채팅, 파일전송, 통화 중 실시간 영상 공유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문제는 요금. 내년 5월 말까지 진행되는 무료 프로모션 기간 이후가 문제다.
파일 전송과 실시간 영상 공유 등은 카카오톡 등과 마찬가지로 기존 데이터 통화료 기준에 따라 요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자나 채팅 부분의 무료화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에스케이텔레콤만 내년 5월31일까지 조인을 내려받는 월정액 ‘34요금제’ 또는 ‘엘티이/3G 청소년/실버/장애인 요금제’ 가입자에게 문자와 채팅 평생 무료 제공을 약속했다.
또 프로모션 기간에는 음성통화 중 영상공유를 무료로 제공한다. 파일전송 이용 시에는 데이터를 차감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채팅·문자, 통화 중 영상공유를 무료로 제공한다. 파일전송에는 데이터 사용량을 기본 제공량에서 차감한다.
카카오톡과 경쟁을 벌이기 위해서는 문자와 채팅 모두 전면 무료화하는 게 필수적인데, 이럴 경우 그나마 남아있던 문자메시지 시장을 스스로 잡아먹을 수 있어 통신사들로서는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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